<박쥐>, <헤어질 결심>
영화검황2023-01-11 14:30

 




날짜는 기억 안 남... 둘다 몽무님이랑 봄
헤어질 결심은 2회차였다

나는 어느순간부터 모든 창작물에서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힘을 빼려고 했고 대사는 특히 더 그랬음 아마 내 고찰의 깊이가 깊지 않아 훤히 들여다보이고 그게 좀 웃길거라고 생각해서... 가볍고 짧게 대사 쓰는 걸 선호했는데 이사람은 참 부담스러운 대사를 잘쓴다... 부럽다... 강렬하다 이런 임팩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...
헤결 2회차 보면서 느낀건 장면도 스토리도 엄청 정교하게 만든다는거... 영화 2회차가 재밌긴 쉽지 않은데(특히 나한텐 더 그래) 2회차가 더 재밌었던 것 같아 
그리고 또 언젠가부터 한국 배경의 컨텐츠에 별로 매력을 못 느끼게 됐는데 (정말 한국적인걸 탐하던 시기가 있어서 그 반작용인듯) 이사람 왜이렇게까지 한국적인거... 황당
아무튼 취향은 아님 그러나 잘만들었다.. 취향은 아닌데 자꾸 생각난다... 이상하게도... 이게 본론